안녕하세요! 오늘은 쌀쌀한 겨울날, 서울에서 경험했던 소소하지만 따뜻했던 이야기들을 풀어볼까 해요.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날씨였지만, 뜨끈한 라멘 한 그릇과 가슴을 뛰게 하는 공연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답니다.
첫 번째 만남: 하카타의 맛, 하쿠텐 라멘
서울 나들이는 늘 설레는 일이죠.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함께 을지로에서 홍대까지, 2층 버스를 타고 서울의 풍경을 만끽하며 이동하는 순간부터 이미 여행은 시작된 거나 마찬가지였어요. 특히 요즘 제 플레이리스트를 꽉 채우고 있는 <라식라섹>의 노래를 들으며 지하철을 타니, 그저 이동하는 시간마저 특별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그 유명하다는 ‘하쿠텐’ 라멘! 라멘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라 기대감을 안고 방문했죠. 그런데 이게 웬일! ‘원격 줄서기’ 시스템 덕분에 매장 앞에서 직접 기다릴 필요 없이 스마트하게 웨이팅을 걸 수 있다는 사실에 또 한 번 서울의 편리함에 감탄했답니다. 물론,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 매장 앞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한 시간 반을 기다리는 것도 나름의 재미였어요. 영하 10도를 웃도는 강추위 속에서 기다림은 쉽지 않았지만, 함께 기다려준 소중한 사람들 덕분에 춥다는 생각도 잠시 잊을 수 있었답니다.
기다림 끝에 맛본 황홀경, 잊을 수 없는 하쿠텐 라멘
드디어 입장! ‘라면괴인’ 선생님의 추천대로 ‘보꼬찐’에 시금치 추가까지 야무지게 주문했죠. 국물 한 스푼을 뜨는 순간, 진한 육수의 풍미와 부드러운 면발의 조화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요. 역시 명성은 괜히 얻는 게 아니구나 싶었죠. 물론, 다시 추운 길을 한 시간 반씩 걸어갈 의향이 있냐고 묻는다면 살짝 고민은 되겠지만, 원격 줄서기를 활용한다면 언제든 다시 맛보고 싶은 그런 맛이었답니다.
두 번째 만남: 심장을 울리는 선율, 기비온 라이브 공연
맛있는 라멘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 뒤, 잠시 친구 집에서 짐을 풀고 오랜만에 귀여운 샤리를 만나는 시간을 가졌어요. 창밖으로 보이는 ‘마지막 잎새’ 같은 풍경이 쓸쓸하면서도 운치 있었죠. 근처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와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감기 기운이 슬슬 올라와 숙소로 향했습니다. 서울의 겨울 추위를 덜덜 떨며 숙소에 도착해서 잠시 눈을 붙였는데, 어느새 다른 친구가 도착해 있더라고요.
택시를 타고 향한 곳은 오늘의 하이라이트, <기비온>의 라이브 공연이 열리는 명화라이브홀이었습니다. 와이어리스 페스티벌에서 인상 깊었던 그의 공연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렸죠. 공연 영상을 따로 찍지는 않았지만, 그 순간만큼은 온전히 음악에 집중하며 오감을 통해 느끼는 것이 더 큰 행복이었어요. 제 기억 속에 가장 완벽했던 라이브 공연 중 하나로 남을 것 같아요.
공연 후에는 에너지 넘치는 뒷풀이 현장으로 이어졌습니다. 시원한 산토리 생맥주와 맛있는 안주들을 즐기며 이야기꽃을 피웠죠. 아쉽게도 다음날 일정을 위해 먼저 집으로 돌아간 친구들도 있었지만, 남은 사람들과 함께 2차로 중식당까지 섭렵하며 서울에서의 하루를 알차게 마무리했답니다.
다음날, 강릉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친구의 추천으로 알게 된 돈까스 맛집, <카와카츠> 본점이었어요. 평일 점심시간 전에 서둘러 도착했기에 운 좋게 웨이팅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답니다. 두툼하고 바삭한 돈까스는 정말이지 ‘남자들의 소울푸드’라는 말이 딱 어울릴 정도였죠. 서울에서의 짧지만 강렬했던 기억들은 이렇게 맛있는 음식과 가슴 뛰는 음악, 그리고 함께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깊숙이 자리 잡았습니다. 또다시 서울을 찾을 날을 기대하며,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